JiNoAH Music | [동양풍 BGM / 삶이 공허하게 느껴지는 분들을 위하여] 도깨비(魑魅, Dokkaebi) - JiNoAH @JiNoAH | Uploaded August 2022 | Updated October 2024, 1 hou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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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 귀신, 육만 중생에 묻는다.

삼라만상에 속하지 못하고
삼라만상의 질서에 벗어나 있는,

저승에 가지 못하고
윤회의 굴레에도 돌지 못하는,

존재를 허락받지도, 세상이 우리에게 관심을 두지 않아
하나 스러져 사라진다고 해도 아무도 모를

나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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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노아(JiNoAH)입니다.
어느새 8월 중순이 지나가네요.
무더위에 지쳐 흐물거리던 중, 납량특집 관련 미디어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그런고로 이번 곡의 주제는, '도깨비(이매망량)'입니다!

이매망량(魑魅魍魎)이란 온갖 요괴와 괴물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모든 한자가 도깨비의 의미가 있지요.
굳이 따지자면 이매와 망량으로 나눠볼 수 있는데, 각각이 요괴의 이름입니다.
제가 영상에 적어둔 '이매'는 간단히 '산(山)도깨비'의 뜻으로, 그런 존재들을 통칭하였습니다.

깊은 밤, 깊은 산속
홀로 사람들이 자아낸 빛무리를
하릴없이 바라보는, 그것밖에 못 하는
다가가는 것도, 드러나는 것도 허락받지 못하는 가여운 도깨비들.
그것들이 주는 으스스한 신비로움이
제 곡을 통해 여러분께 전해지길 바라봅니다.

이런 도깨비와, 비슷한 처지의 인간들의 차이는 무엇일지 생각해보며
삶이 허망하게 느껴지는 분들께, 자그마한 휴식이 되었길 바라봅니다.
즐거운 감상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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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러스트 출처: wallpapermaiden.com/wallpaper/44085/firewatch-arknights-moonlight-falling-stars-animal-ears-back-view

* Music Copyright ⓒ 2022 JiNoAH Music All Rights Reserved.

* E-mail. pianonoa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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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Intro
00:42 Main Melody Start
01:07 어느 날 태어나고, 어느 날 사라지는
01:30 아무리 당연한 것도 옳다 여겨지지 못하는
01:54 그런 존재들
03:04 Ou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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