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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공격 멈추지 않겠다...헤즈볼라에 초강경 대응 예고 / SBS / #딥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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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김태현의 정치쇼
◈ 1부
[뉴스 원샷]
- 박찬범 SBS 기자
[이너:뷰(1)]
“‘사설 여론조성팀’ 폭로…한동훈, 나를 고발하라”
-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이너:뷰(2)]
“한동훈 비례 사천 의혹? 전 사무총장이 답한다”
- 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 2부
[여야 절친노트]
尹 탄핵 청문회와 여야 전당대회
-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 3부 (08:30 ~ 09:00)
쯔양 협박한 ‘렉카 유튜버’ 처벌 가능할까?
- 허주연 변호사
- 양지열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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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유 판매 인터넷 방송 진행자 : 그냥 마셔도 문제없어요… 아무런 맛도 안 나요.]
석유를 운반했던 유조차들이 세척 과정 없이, 그대로 식품 공장으로 이동해 식용 콩기름을 싣고 나오는 모습이 지난 2일 폭로됐습니다.
[유조차 운전기사 : 보통 세척을 안 해요. 담당자가 검사하면 하겠지만, 검사하지 않으면 안 씻죠.]
세척 비용을 아끼려는 건데 업계에선 공공연한 비밀이었습니다.
[유조차 운전기사 : 유조차에 '식용유'란 글자만 있으면 돼요. 기름 주입구 깨끗한 사진 몇 장 찍어두고 보여주면, 잘 보지도 않아요.]
규정대로 세척을 해도 해롭지 않냐는 비난이 빗발치고, 유조차 내부에 얼마나 많은 기름찌꺼기가 나오는지 보여주는 영상도 등장했습니다.
석유뿐 아니라 화학연료와 산업폐수, 심지어 분뇨까지 섞인 거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한 운반차에 붙은 '물 수송차'라는 종이를 들춰보자, 가려졌던 분뇨 처리 차량이라는 글자가 드러납니다.
식용유 파문이 일파만파 커지면서, 사놓은 식용유를 버리는 사람들이 잇따르고, 직영 운송이라 안전하다고 밝힌 제품은 사재기 붐을 타고 10분 만에 동났습니다.
폭로 일주일 만에 결국 정부가 합동 조사팀을 꾸려 적극 대응하겠다며 성난 민심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대형 식품회사와 국영기업까지 연루된 이번 사건은, 지난 2008년 멜라민 분유 파동 이후 최대 식품 안전사고로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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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증시를 바탕으로
글로벌 투자 현황과 주요뉴스 핵심을 짚고,
매일매일 그날의 한국 증시에서
꼭 알아야 할 포인트까지
미리 짚어보는 방송입니다.
2024년 7월 11일 목요일 방송은
1부 박상준 CMS증권 이사
2부 길건우 에프알자산관리 대표와 함께 합니다.
[주요 내용]
[2부]
[라이브 포인트]
[국장 포인트]
기획 정호선·손승욱 / PM David / PD 강보배 / 영상취재 박승원, 박영일, 박진호, 김현상 / 디자인 이상희, 성재은, 채지우 / 인턴 김한비 / 작가 엄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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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낮 최고기온 32도로 어제 낮보다 3도가량 높겠고요.
습도가 높아서 후텁지근하겠습니다.
이전에 내려졌던 폭염특보는 계속 유지되는 가운데 충남 지역에 새롭게 폭염주의보 발효됐습니다.
오늘도 작은 우산은 꼭 챙겨 다니셔야겠습니다.
낮부터 밤사이 요란한 소나기가 쏟아질 때 있겠는데요.
비가 내릴 때는 돌풍과 번개를 동반하고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비 쏟아질 때 있겠습니다.
또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싸락우박이 떨어지기도 하겠습니다.
중부지방의 하늘에는 구름이 간간이 지나겠고요.
남부지방은 종일 흐리겠습니다.
중서부 지역은 오후 한때 미세먼지 농도 높아질 때가 있겠습니다.
자세히 낮 기온 살펴보시면요.
청주의 기온 32도, 대구는 33도까지 올라 덥겠습니다.
내일 아침 제주 지역에 다시 장맛비가 시작돼 오후가 되면 남해안까지 확대되겠고요.
다음 주에는 다시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안수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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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노란우산 공제 가입자에 대해 공제금 지급과 무이자 대출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집중호우로 사업장에 피해를 본 노란우산 가입자는 자연 재난 사유로 공제금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또 계속 계약을 유지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납입 부금 내에서 2천만 원까지 2년간 무이자 대출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신청을 통해 부금 납부를 6개월간 유예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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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미국 DNA 분석 장비 기업 '엘리먼트 바이오사이언스'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투자로 엘리먼트는 삼성전자의 인공지능·IT 기술을 활용해 'DNA 시퀀싱' 정확도를 더 높이고 비용을 낮출 수 있게 됐는데, 데이터 기반의 정밀의료 연구 분야에서 사업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엘리먼트의 DNA 분석 기술을 접목해 의료기기에서 디지털 헬스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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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세제 브랜드인 프로쉬가 김명중 사진작가와 함께 '22세기 유물전'을 개최합니다.
오늘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서울 강북구에 있는 북서울꿈의숲 아트센터에서 열립니다.
이번 전시회는 미래에는 백자나 청자와 같은 유물이 아니라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폐기물이 유물이 될 것이라는 우려감을 담아 기획됐습니다.
전시장은 발굴 현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설치됐고, 발굴된 쓰레기와 사진들이 전시됩니다.
배우 김혜자 씨가 각 작품의 오디오 도슨트로 참여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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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선거가 폭로와 비방전으로 흐르자, 결국 당 선관위가 첫 공식 제재에 나섰습니다. 어제(11일) 2번째 방송 토론회에서 후보들이 선 넘는 설전을 벌인 것에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입니다.
안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선관위는 어젯밤 2차 방송 토론회가 끝난 뒤 원희룡, 한동훈 당 대표 후보 캠프에 대해 주의 및 시정명령을 의결했습니다.
당규에 따라 후보자는 전당대회 선거운동 과정에서 풍속을 해치거나 당 질서를 해하는 행위를 할 수 없고 다른 후보자 비방과 흑색선전, 인신공격 등을 해선 안됩니다.
선관위는 토론회 내용과 캠프의 공식 입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당규를 위반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여러 차례 자제를 당부했음에도 비방전이 멈추지 않고 진흙탕 싸움이라는 당 안팎의 평가가 나오자 공식적으로 제동을 건 걸로 풀이됩니다.
선관위 핵심 관계자는 SBS와의 통화에서 "당원들로부터 부끄럽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다"며 "어젯밤 토론회 직후 선관위원들의 의견을 모아 만장일치로 제재를 의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조치에 이의가 있을 경우 통보 24시간 안에 불복신청이 가능합니다.
원희룡, 한동훈 두 당 대표 후보는 앞서 최근 불거진 김건희 여사 메시지 논란과 비례대표 사천 의혹 등을 두고 날 선 공방을 이어왔습니다.
지도부가 '자해 행위'를 중단하라고 했지만, 후보들은 서로를 겨냥해 "거짓말부터 배운 초보 정치인", "노상 방뇨하듯 오물을 뿌린다"며 비난전을 펼쳤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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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마의자와 마사지기 같은 의료 용구 관련 소비자 피해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원은 제품별 효능 차이가 크다며 사전에 의료용구를 충분히 체험하고 구매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소비자원 집계 결과 지난 2021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접수된 의료 용구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1천188건이나 되는 거로 조사됐습니다.
매년 350건 이상 발생하고 있는 셈입니다.
품목별로는 안마의자가 508건, 42.8%로 가장 많았고 마사지기 153건, 보청기 99건으로 3개 품목이 전체의 64%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안마의자의 경우 수리 후에도 하자가 반복되는 피해가 145건으로 가장 많았는데, 심지어 같은 하자로 8차례나 수리받은 사례도 있었습니다.
마사지기는 제품의 효과가 기대 이하이거나 부작용이 발생하는 사례가 많았고 보청기는 무료 체험 기간 안에 반품했음에도 대금을 청구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전체 피해구제 신청을 유형별로 보면 품질 관련이 63.3%로 가장 많았고, 계약 관련 30.5%, 표시·광고 3.6% 등 순이었습니다.
피해구제 신청 가운데 264건은 렌털 계약을 체결한 사례로, 이 중 계약 관련 불만이 40.2%를 차지했습니다.
나이가 확인된 피해구제 신청자 1천172명 가운데는 60대 이상이 28.4%로 가장 많았습니다.
소비자원은 의료용구는 개인별로 효능·효과 체감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사전에 충분히 체험해 보고 구매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또 "계약서 확인과 함께 분쟁 발생에 대비해 영수증과 품질보증서 등 관련 자료를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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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올해 발간한 '방위백서'에서 한국을 협력 파트너로 규정하고, 안보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독도를 여전히 자국의 고유영토라고 표현하며, 20년째 억지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정부는 오늘 오전 각의를 열고 올해 방위백서를 채택했습니다.
방위백서는 일본의 안보전략과 주변국의 정세, 군사동향 등을 담아 매년 발간합니다.
지난해와 같이 올해 방위백서에도 북한의 핵실험, 미사일 발사 등 엄중한 안보환경 속에서 한국과의 방위협력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한국은 국제사회의 여러 과제 대응을 위해 파트너로서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 나라라는 표현이 새롭게 들어갔습니다.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한일국방장관이 회담을 열고 레이더 조사 문제에 대한 재발방지를 위해 합의한 내용도 담겼습니다.
한미일 협력과 관련해선 지난해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 사진을 싣고, 3개국이 북한 미사일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북한의 핵, 미사일개발에 대해서는 지난해와 같이 종전보다 한층 중대하고 절박한 위협이라고 적었습니다.
중국 군사활동 또한 일본과 국제사회의 심각한 우려 사항이라고 규정했고, 러시아와 관련해선 강한 국가라는 목표를 내걸고 군사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독도에 대한 기술은 지난해와 동일했습니다.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로 미해결 상태로 존재한다는 억지 주장은 20년째 반복했습니다.
또 방위백서 지도에서 독도를 일본 영해 안에 넣어 표시하고 자위대 주요 부대 위치를 표시한 지도에도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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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최저임금이 시간당 '1만 3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최저임금 제도를 도입한 이후 37년 만에 만 원대를 기록하는 건데, 인상률은 역대 두 번째로 작았습니다.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자정을 넘기는 마라톤 회의 끝에 최저임금위원회는 내년도 최저임금을 시간당 1만 30원으로 결정했습니다.
올해보다 1.7% 오른 것으로, 최저임금 제도가 도입된 1988년 이후 37년 만에 처음으로 만 원대를 기록한 겁니다.
다만 인상률 1.7%는 지난 2021년 1.5%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작았습니다.
노동계와 경영계는 어제 오후 3시 회의를 시작해 잇따라 수정안을 내놓으며 격차를 좁혔습니다.
자정을 넘긴 뒤 노동계는 시간당 1만 120원, 경영계는 1만 30원을 최종안으로 내놨고, 투표에 부친 결과 경영계 안이 14표, 노동계 안이 9표를 받으면서 최저임금이 결정됐습니다.
[이인재/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 : (최저임금) 최종안이 끝까지 좁혀지지 않아서 노·사·공이 모두 만족하는 합의를 끌어내지 못한 점이 상당히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근로자와 사용자, 공익위원이 각각 9명으로 구성됐으며, 투표 과정에서 민주노총 측 근로자위원 4명이 공익위원이 제시한 안에 반발해 퇴장하면서 투표에는 23명만 참여했습니다.
최저임금법에 따라 최저임금위는 오늘 의결한 내년도 최저임금안을 고용노동부에 제출하게 됩니다.
노동부는 다음 달 5일까지 내년도 최저임금을 확정 고시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효력이 발생합니다.
(영상편집 : 신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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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갖고 핵협의그룹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두 정상은 북한의 한국에 대한 어떠한 핵 공격도 즉각적, 압도적, 결정적 대응에 직면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3. 바이든 미 대통령이 대선 완주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잇단 말실수로 인지력 논란을 키웠습니다.
4. 일본이 올해 발간한 '방위백서'에서 한국을 협력 파트너로 규정하며 안보협력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독도를 여전히 자국의 '고유 영토'라고 표현하며 20년째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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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집권 초기 주요 기념일 참배를 거르지 않던 김정은이 최근 들어 참배를 거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올해 김정일 생일과 김일성 생일 때 김정은은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에도 김정일 생일과 김일성 생일 때 참배를 하지 않았고, 2022년에는 김정일 생일과 사망일에 참배를 건너뛰었습니다.
집권 10년을 넘어가며 자신감을 가진 김정은이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리더십을 확립하려 한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하지만, 이같은 김정은의 행동이 2020년 4월 건강이상설을 계기로 본격화됐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2020년 4월 김정은에게는 사망설까지 거론될 정도의 심각한 건강이상설이 제기됐습니다.
당시 이러한 억측의 계기가 됐던 것은 2020년 4월 15일 김일성 생일 때 김정은이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집권 이후 김일성 생일 참배를 한반도 거른 적이 없던 김정은이 참배를 하지 않으니 이상이 생긴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던 것입니다.
최고지도자가 반드시 참석해야 하는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할 경우 북한 체제의 불안으로 직결될 수 있다는 것이 드러난 셈인데, 이후 김정은은 2022년부터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를 한두 번씩 거르는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최고지도자가 의무적으로 참석해야 했던 행사를 선택적으로 할 수 있는 일로 바꾸어 버린 것입니다.
정보가 통제된 북한 사회에서 최고지도자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주요 단서 가운데 하나는 최고지도자가 참석해야 할 행사에 정상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는가를 관찰하는 것입니다.
김정은이 주요 기념일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를 선택적인 행사로 만들면서, 김정은의 신변이상을 확인하기는 더 어려워졌습니다.
(취재 : 안정식 / 편집 : 최혜영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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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술로 개발한 대공 무기인 '블록Ⅰ'이 가상의 적 무인기를 레이저로 격추한 겁니다.
근적외선 카메라로 찍은 영상을 보면 블록Ⅰ에서 발사된 레이저 광선이 드론을 요격하는 장면을 선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블록Ⅰ은 레이저 광선포를 발사해 드론을 태울 수 있게 설계돼 있습니다.
무인기 궤적을 레이더로 추적한 뒤 레이저 광선포를 10~20초가량 발사하면 700도 이상의 열에너지가 무인기에 전해집니다.
이렇게 되면 무인기 내부 엔진이나 전자 장비가 타버리는 겁니다.
블록Ⅰ은 1회 발사 비용이 약 2천 원에 불과한 데다, 대공포처럼 포탄이 땅에 떨어져 피해가 생길 우려가 없고 소음도 없어 도심에서도 운용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22년 북한의 소형 무인기는 고도 1~2km로 낮게 날아 서울 상공에 침투했습니다.
블록Ⅰ의 사거리가 고도 3km에 달해 북 무인기에게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4월 시험 평가에서는 3㎞ 밖 무인기 30대를 향해 레이저를 30회 발사했는데 명중률 100%를 기록했습니다.
군은 이달부터 양산에 들어가는 블록Ⅰ을 올해 안에 전력화할 계획인데, 레이저 기반무기가 실전 배치되는 건 우리나라가 세계 처음입니다.
[조용진/방사청 대변인 : 전방 부대에 우선적으로 배치가 돼서, 그러니까 넘어오는 궤적에서 먼저 격추할 수 있도록 운용할 계획으로….]
군 당국은 블록Ⅰ에 이어 출력과 사거리가 향상된 블록Ⅱ 개발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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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수 1천만 명이 넘는 유튜버 쯔양이 오래 협박을 당해왔던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소속사 대표였던 전 남자친구에게 4년간 폭행을 당하고 수십억 원을 빼았겼다는 내용입니다.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인기 먹방 유튜버 쯔양이 어제(11) 새벽 예고에 없던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쯔양/먹방 유튜버 : 어 안녕하세요. 혹시 소리 들리나요?]
일부 유튜버들이 쯔양의 과거 폭로를 압박하며 뒷돈을 받아갔단 의혹이 한 유튜브 채널에서 제기되자 직접 설명에 나선 겁니다.
쯔양은 전 남자친구이자 전 소속사 대표였던 A 씨에게 4년 동안 지속적인 폭행과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쯔양/먹방 유튜버 : 헤어지자고 하니까 이제 저 몰래 찍은 동영상이 있더라고요. 그거를 이제 유포하겠다고 이제 헤어지지 못하게 협박을 했었고.]
방송 수입도 전혀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쯔양/먹방 유튜버 : 사실 거의 매일 맞으면서 방송을 했었어요. 그래서 약간 진짜 그 얼굴은 티 난다고 몸을 때린다거나…. 제가 처음 방송할 때 이제 벌었던 돈은 전부 가져갔어요.]
실제 과거 쯔양의 유튜브 방송엔 팔에 멍이 들거나 파스 등으로 상처를 가린 장면들이 종종 확인됩니다.
[김태연 변호사/쯔양 법률대리인 : 피해 사실이 있다고 해도 사람들이 또 안 믿을 수도 있고 이러니까 일부 자료는 공개하자 이렇게 되신 것 같아요. 사실 다 종결된 사건을 다시 떠올리는 것 자체도 좀 많이 힘들어 하시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쯔양의 법률대리인은 과거 4년간 받지 못한 정산금이 최소 40억 원에 달한다며 A 씨가 보냈던 협박 메시지와 녹취, 폭행 증거 사진 등도 공개했습니다.
쯔양은 2년 전 A 씨를 경찰에 형사고소 했지만 A 씨가 지난해 숨지면서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쯔양의 과거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소속사로부터 수천만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일부 유튜버들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VJ : 오세관,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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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유튜브 채널에서 쯔양 관련 제보를 받았다는 유튜버들이 이를 빌미로 협박을 공모하는 듯한 정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부터입니다.
당사자로 지목된 유튜버들은 "조작된 녹취록"이라며 또 다른 녹취록을 공개하거나 '부끄러운 행동 하지 않았다' '부정한 돈을 받은 적 없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공개하는 등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이 쯔양에 대한 유튜버들의 공갈 혐의 고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에 배당했습니다.
검찰은 유튜버들이 쯔양으로부터 실제 돈을 뜯어낼 계획을 세웠는지 등에 대해 들여다본다는 방침입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도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방심위는 어제 회의에서 쯔양의 과거를 폭로하지 않는 조건으로 돈을 받아냈다는 의혹을 받는 유튜버를 거론하면서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콘텐츠로 돈을 버는 유튜버들에 대한 대책을 방심위 차원에서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구성 : 류란, 영상편집 : 소지혜,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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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환자는 내국인과 달리 높은 수가가 발생하는 만큼 외국인 진료 역량 강화에 협조해 달란 병원 경영진의 당부가 적혀 있습니다.
[해당 병원 관계자 : 여러 (대형)병원에서 직원들한테 인센티브도 주면서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라고 (지침을 내립니다.)]
다른 상급병원에서도 이런 분위기가 감지됩니다.
[다른 대학병원 관계자 : 해외 (환자) 같은 경우는 (수가 등에서) 융통성이 있기 때문에….]
한 상급병원은 최근 외국인 전담 교수를 따로 배정했고, 외국인 전용 VIP 병실도 늘렸습니다.
[다른 대학병원 관계자 :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경우엔 한 2배에서 2배 반 정도(수익이 더 나고) 해외에서 (온) 환자분들은 한 3배에서 4배까지도 (수익) 차이가….]
전공의 공백 사태 이후 대형 병원의 평균 누적 적자가 1천억 원이 넘은 걸로 추정되는데, 그만큼 수익을 늘리는 쪽으로 병원들 시선이 쏠리는 겁니다.
[해당 병원 관계자 : 우리나라 국민의 치료 기회는 어쩔 수 없이 조금씩 후 순위로 밀려나는 건 아닌지 그렇게 걱정을(합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조사 결과, 지난해 외국인 환자 수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 그들 중 24%는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에서 치료받았습니다.
생명과 직결된 치료도 많았는데, 국내 병원을 찾은 외국인 암 수술 환자는 3천500여 명이었습니다.
지난해 외국인 환자의 병상 점유율은 0.61%였습니다.
현행 규정상 상급종합병원은 전체 병상의 5%까지 외국인을 받을 수 있고, 입원이 아닌 외래 외국인 환자에 대해선 제한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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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오늘의 얘기만은 아니지만 물가는 비싸지고 경제는 좀처럼 회생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취업 전선은 여전히 빨간불입니다.
이런 구직난 속에서도 내로라할 만한 직장을 때려치우고 나오는 청년들이 있습니다.
유명 방송국 예능 PD 때려치우고 작은 고시원을 운영하는가 하면 대학 졸업 후 3년도 안 되는 동안 두 번이나 퇴사를 반복한 청년도 있습니다.
다 이유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만 독특한 것도 아닙니다.
청년들의 솔직 담백한 직장관, 그리고 그런 MZ 세대 특성 때문에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갖게 된 고민 등을 이번 주 후스토리에서 살펴봅니다.
(총괄, 기획: 박병일, 연출: 윤택, 조연출: 임정대, 자막:김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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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소개합니다.
[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신사 숙녀 여러분, 푸틴 대통령입니다. ]
그러다 뭔가 잘못된 걸 깨닫고 곧바로 정정합니다.
[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푸틴 대통령? 푸틴 대통령을 이겨야죠, 젤렌스키 대통령님. 내가 푸틴을 이기는 데에 너무 집중한 것 같습니다. ]
[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제가 더 낫긴 하죠. ]
젤렌스키 대통령이 재치있게 받았지만 현장에 있던 기자들은 '오 마이 갓'이라는 탄식 소리가 터져 나왔고, 미국 주요 언론들은 "이보다 더 부적절한 타이밍은 없었을 것"이라고 하는 등 이 장면을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대선후보 첫 TV 토론에서 건강 문제와 인지력 저하 문제가 드러난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 압박까지 받는 상황에서 '최악의 실수'를 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대선 후보 사퇴론이 거세지자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열고 "난 내가 대통령으로 출마하기에 최적임자라고 생각한다"면서 후보 교체론을 불식시키고 완주 의사를 재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조차 해리스 부통령을 "트럼프 부통령"이라고 부르는 등 또다시 말실수를 하기도 했습니다.
[ 바이든 미국 대통령 : 나는 그녀가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었다면 '트럼프'를 부통령으로 선택하지 않았을 거예요. 거기서부터 시작하죠. ]
바이든은 자신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검사받는 것에 동의하는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의사들이 신경학적 검사를 받으라고 하면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정경윤 / 영상편집: 소지혜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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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 대표 2차 TV 토론회에서 후보 간 네거티브 공방이 한층 심해졌습니다. 특히 원희룡 후보가 한동훈 후보를 겨냥해 '비례대표 사천' 주장을 한 것을 두고 두 사람 사이에 거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조윤하 기자입니다.
〈기자〉
두 번째 TV 토론회가 시작하자마자 원희룡 후보는 한동훈 후보를 향해 지난 총선 '비례대표 사천' 의혹 등을 제기하며 공세를 퍼부었습니다.
[원희룡/국민의힘 대표 후보 : 여론 조성팀 의혹, 사천 의혹, 김경율 금감위원장 추천 의혹 3대 의혹이 사실이라면 어떻게 책임지시겠습니까?]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후보 : 제 처가 관여된 것이 어떤 부분인지 말씀 주셔야지요.]
원 후보는 당무감찰을 해야 한다며 한 후보를 압박했고, 한 후보는 원 후보가 구체적 근거를 제시하지 못한다며 맞받았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후보 : 본인 자체가 의혹자체의 실체도 구체적으로 얘기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건 그냥 오물 뿌리고 도망가자는 거잖아요.]
정계 은퇴까지 거론되며 거친 싸움이 이어졌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후보 : 본인도 후보사퇴 그리고 정계은퇴, 괜찮으세요? 약속하시죠. YES OR NO.]
[원희룡/국민의힘 대표 후보 : 저도 같이 책임지겠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후보 : YES OR NO. YES하신 거예요?]
[원희룡/국민의힘 대표 후보 : 예.]
윤상현 후보는 한 후보의 '총선 책임론'을 끄집어내며 총선백서 발간을 전당대회 전에 요청해야 한다고 공격했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대표 후보 : 총선 패배의 어떤 원인을 성찰하는 성찰하는 그런 전당대회가 돼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총선백서 출간을 요청하실 의향이 없으세요?]
나경원 후보는 한 후보의 '당무 개입' 주장에 대해 대통령 탄핵을 주도하는 민주당에 빌미를 주는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대표 후보 : 옛날 박근혜 전 대통령 기소할 때 당무개입, 국정농단 이런 것을 했는데 '아, 이거 윤 대통령한테 굉장히 협박성 발언 아닌가'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여당 전당대회가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됐단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후보들은 오늘(12) 대구 경북 지역에서 3번째 합동 연설회에 나섭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양현철,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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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선관위는 어젯(11일)밤 2차 방송 토론회가 끝난 뒤 원희룡, 한동훈 당 대표 후보 캠프에 대해 주의 및 시정명령을 의결했습니다.
당규에 따라 후보자는 전당대회 선거운동 과정에서 풍속을 해치거나 당 질서를 해하는 행위를 할 수 없고 다른 후보자 비방과 흑색선전, 인신공격 등을 해선 안됩니다.
선관위는 토론회 내용과 캠프의 공식 입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당규를 위반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여러 차례 자제를 당부했음에도 비방전이 멈추지 않고 진흙탕 싸움이라는 당 안팎의 평가가 나오자 공식적으로 제동을 건 걸로 풀이됩니다.
선관위 핵심 관계자는 SBS와의 통화에서 "당원들로부터 부끄럽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다"며 "어젯밤 토론회 직후 선관위원들의 의견을 모아 만장일치로 제재를 의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선관위는 오늘 오전 중 두 후보 캠프에 제재 조치 관련 공문을 보낼 예정입니다.
해당 조치에 이의가 있을 경우 통보 24시간 안에 불복신청이 가능합니다.
원희룡, 한동훈 두 당 대표 후보는 앞서 최근 불거진 김건희 여사 메시지 논란과 비례대표 사천 의혹 등을 두고 날 선 공방을 이어왔습니다.
지도부가 '자해 행위'를 중단하라고 했지만, 후보들은 서로를 겨냥해 "거짓말부터 배운 초보 정치인", "노상 방뇨하듯 오물을 뿌린다"며 비난전을 펼쳤습니다.
(취재 : 안희재 / 영상편집 : 박춘배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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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법 형사 11부는 오늘 김 전 회장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등 사건 선고 공판을 엽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쌍방울 그룹 법인카드와 법인차량을 제공하는 등의 방법으로 3억 3천여만 원의 정치자금과 뇌물을 공여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2019년 경기도의 북한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도지사인 이재명 민주당 전 대표의 방북 비용 3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대납한 혐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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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늘(12일) 열린 단독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둘러싼 사퇴 논란을 일축하며 대선 완주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하지만 나토 정상회의 행사에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푸틴 대통령으로 잘못 소개하는 말실수를 하면서 인지력 논란을 키웠습니다.
워싱턴 남승모 특파원입니다.
〈기자〉
예정시간보다 1시간가량 늦게 기자회견장에 나타난 바이든 미 대통령은 나토 동맹을 확대 강화했다며 자신의 외교적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기자들의 질문은 건강 논란과 사퇴 문제에 집중됐습니다.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과 배우 조지 클루니 등 지지자들의 사퇴 촉구에 대한 입장을 묻자,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이 대통령 출마 적임자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이긴 사람이자 이길 사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상하원 의원들이 후보자에 대해 걱정하는 건 드문 일이 아니라며 완주 의지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선거 운동은 아직 갈 길이 멉니다. 나는 계속 나아갈 것입니다. 할 일이 많기 때문에 나는 계속 나아갈 것입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를 상대할 경우 승산을 우려하느냔 질문엔, 해리스가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면 부통령으로 선택하지 않았을 거라고 답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트럼프 부통령으로 잘못 말하기도 했습니다.
또 앞서 나토정상회의 행사에서도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소개하면서 적국인 러시아의 대통령, 푸틴이라고 잘못 말했다 정정하기도 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여러분, 푸틴 대통령입니다. 푸틴 대통령, 우리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물리칠 것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입니다. 푸틴을 물리치는 데 너무 집중했나 봅니다.]
해당 장면이 중계되자 나토정상회의 기자실에선 '맙소사'라는 탄식이 잇따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회견에서 전에 비해 힘 있는 목소리를 냈지만 회견 동안 자주 기침을 하는 등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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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핵 협의 그룹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두 정상은 북한의 한국에 대한 어떠한 핵 공격도 즉각적, 압도적, 결정적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윤나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했습니다.
두 정상은 북한의 핵 도발에 강력히 대응하는 걸 골자로 한 한미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 NCG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지침에는 북핵 억제와 대응을 위해 필요할 경우 미국의 핵자산이 한반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명시했습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 : 미국 핵자산의 북핵 억제와 북핵 대응을 위한 임무가 배정될 것이라고 문서로 명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미 정상은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의 한국에 대한 어떠한 핵 공격도 즉각적, 압도적, 결정적 대응에 직면할 거라고 확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마지막 날 나토 퍼블릭 포럼 연사로 참석했습니다.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으로 유럽과 아시아의 안보가 동시에 위협받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무력과 강압으로 현상을 변경하려는 이들을 막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동맹과 우방국이 압도적 힘을 갖추고 단결하는 거라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그들의 무모한 도전이 실패를 넘어 더 큰 고통으로 귀결된다는 것을 확실하게 깨닫게 해주는 것입니다.]
이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을 만나 한국을 비롯한 인도 태평양 파트너 4개국이 우크라이나 지원과 복합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나토와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포함해 닷새 동안의 미국 순방 일정을 마무리한 뒤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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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친절한 경제 권애리 기자 나와 있습니다. 권 기자, 우리나라 사람들은 세계적으로 보면 얼마나 부유한 걸까, 이걸 다른 나라와 비교해서 볼 수 있는 보고서가 나왔다고요?
〈기자〉
전 세계 195개 나라 중에서 4분의 1 정도인 56개국이 전 세계 부의 거의 전부 92.2%를 차지합니다.
다시 말해서 이 56개국에 속해 있다고 하면 일단 세계적으로 어느 정도 산다고 볼 수 있다는 건데요.
물론 우리는 이 안에 들어갑니다.
그럼 전 세계 부의 거의 전부를 차지하는 56개국 중에서 우리 위치는 어디쯤일까?
중위 자산으로 비교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을 가장 재산이 많은 사람부터 가장 적은 사람까지 일렬로 쭉 세운다고 할 때, 딱 한가운데 서는 사람 그 사람의 자산을 다른 나라에서 한가운데 있는 사람과 비교하는 겁니다.
이렇게 봤을 때 한국인의 달러로 환산한 순자산 중간 수준은 56개국 중에서 20위였습니다.
9만 5천872달러, 지난해 말의 원 달러 환율을 기준으로 어른 한 명당 1억 2천460만 원 정도입니다.
갚아야 하는 빚은 모두 빼고 순전히 내 돈이라고 할 수 있는 돈만 봤을 때 이렇다는 거고요. 성인 한 명당 기준입니다.
국민연금 지금까지 부은 건 제외하고요.
개인적으로 따로 붓는 사적 연금까지 다 포함시킨 금액으로 1억 2천460만 원 정도를 갖고 있으면 우리나라에서 중간 정도의 순자산을 갖고 있는 거고요.
다른 나라에서 중간 정도 사는 사람과 견줬을 때도 상위 20위에 위치하고 있다는 겁니다.
글로벌 금융사인 UBS가 분석하는 전 세계 부에 대한 보고서 이번에 최신 집계가 나왔습니다.
〈앵커〉
우리가 20위 정도군요. 그러면 국민 대다수가 가장 잘사는 나라 여기는 어디입니까?
〈기자〉
국민이 대체로 고르게 잘사는 나라를 보면 유럽의 룩셈부르크가 1위였습니다.
룩셈부르크는 딱 중간 정도 사는 사람의 순자산이 37만 2천 달러, 4억 8천만 원이 넘습니다.
그다음으로 호주와 벨기에가 2, 3위를 차지합니다.
전 국민이 비교적 고르게 잘 사는 나라들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반면에 국민의 평균 자산이 가장 많은 나라는 스위스였습니다.
순자산 평균이 9억 2천만 원이 넘습니다.
그다음으로 룩셈부르크와 홍콩, 그리고 미국이 그 뒤를 차례로 이었습니다.
그런데 평균의 함정이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평균은 부자와 가난한 사람을 다 합쳐서 사람 수로 나눈 거니까, 몇몇 부자들에 부가 편중된 나라일수록 국민들의 평균 자산과 중위 자산의 차이가 크기 마련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딱 중간 수준으로 사는 사람의 1인당 순자산이 1억 2천400만 원 정도인데, 평균은 3억 1천900만 원 정도로 집계됩니다. 훨씬 많죠.
그런데 이 정도면 사실 세계의 부유한 나라들 중에서 부의 불평등이 그렇게 큰 편으로 분류되진 않습니다.
상위 25개 나라 중에서 한국인의 평균 순자산은 21위에 위치하는데요.
액수 차이를 놓고 봐도 그렇고, 순위로 봐도 우리는 딱 중간 수준으로 사는 사람을 기준으로 잡았을 때 부의 상대적인 순위가 세계에서 더 높은 편입니다.
반면에 미국이나 싱가포르 같은 나라들 자산 불평등이 좀 더 심한 걸로 나타났고요.
보통 생각하시는 것과 다르게 평균 순자산 1위라고 말씀드린 스위스도 부의 불평등이 꽤 두드러지는 나라입니다.
스위스는 국민들의 소득 격차는 별로 크지 않습니다.
그런데 서유럽에서는 아일랜드 다음으로 부의 편중이 강한 나라로 꼽히는 게, 스위스 사람들 자산의 절반은 상속받은 겁니다.
상위 10%가 전체 자산의 63%를 갖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도 눈길이 가는데요. 우리나라에서 백만장자가 지난해에 꽤 늘어났다고요?
〈기자〉
재산이 100만 달러, 지난 연말 환율 기준으로 우리 돈 13억 원 이상 있으면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아주 잘 사는 축에 드는 거죠.
그러면 한국인 백만장자는 얼마나 있을까, 129만 5천67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실 2022년에는 같은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백만장자가 125만 4천 명으로 집계 돼서 전년보다 오히려 4만 6천 명이 줄었었거든요.
그런데 다시 2021년 수준 그 이상을 회복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2022년에는 원화보다 달러의 가치가 급등하다 보니까 달러로 보는 백만장자서 탈락한 한국인이 많았던 이유도 있고요.
실질적으로 전년에, 2021년에 벌었던 돈을 잃은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지난해에 다시 부자들이 늘어난 겁니다.
앞으로 5년간 한국의 백만장자 타이완, 일본 같은 나라들과 더불어서 빠르게 늘어날 거라는 게 UBS 추산입니다.
2028년까지 5년간 개인 순자산이 13억 원 이상 되는 사람이 무려 27%나 더 늘어날 걸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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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늘(12일) 새벽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두 정상은 한국에 대한 북한의 어떠한 핵 공격도 압도적이고 결정적인 대응에 직면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2. 바이든, 잠시 뒤 기자회견…'사퇴론' 중대 고비
나토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잠시 뒤 기자회견에 나섭니다. 재선을 포기하라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에겐 또 한 번의 중대 고비가 다가왔습니다.
3. 내년 최저임금 10,030원…37년 만에 1만 원대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7% 오른 시간당 10,03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최저임금 제도 도입 이후 37년 만에 처음으로 시간당 1만 원대를 올라섰습니다.
4. 30도 넘는 무더위…수도권 초미세먼지 나쁨
금요일인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올라 무덥겠습니다. 수도권과 충북에서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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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안정식 북한전문기자와 함께 북한 관련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Q. 노동신문 '인생 새 출발' 사연은?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 지난 10일 노동신문에 실린 내용인데요. 김정숙 군16공장의 직원이 쓴 글입니다. 인생의 새 출발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사회주의 근로자로 떳떳이 살자라는 제목의 글인데요. 이 근로자는 몇 년 전만 해도 고지식하게 직장 일만 해 봤자 무슨 소용이 있느냐, 열심히 벌어서 남부럽지 않은 생활 누리는 게 현명하지 않은가라는 생각에 직장에 안 나갔다고 합니다. 장사 같은 것을 해서 돈을 벌었던 모양인데 갈수록 마음이 허전하고 외롭게 느껴져서 결국 직장에 복귀를 했고요. 이제는 사회주의 근로자로 기쁨과 행복을 누리고 있다, 이런 류의 얘기입니다.]
Q. 선전용 사용으로 주민 설득할까?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 이런 식의 글들이 사실 북한 주민에게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어쨌든 북한이 매체를 통해서 주민 설득하는 노력도 꾸준히 하고는 있습니다. 한 가지 재미있는 부분은 이번 근로자의 숙의를 보더라도 직장에 돌아와서 경제 상황이 나아졌다는 얘기는 없다는 겁니다. 이 근로자도 직장에 안 나가고 부지런히 뛰어다니면서 재산 늘릴 때 재미가 좋았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고요. 직장에 복귀한 이유는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돼서가 아니라 조직을 떠나 있으니까 갈수록 마음이 허전하고 외롭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이런 식으로 설명을 하고 있거든요. 결국 노동신문 글을 그대로 우리가 받아들인다고 하더라도 북한이 직장에서는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 못 해 준다, 이 내용을 부인하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Q. 강압적 주민 통제도 계속?
Q.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 그렇죠. 지난달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사법제도의 공구 발전 논의가 의안으로 논의가 됐는데요. 이 논의와 관련해서 북한의 단속 기관들이 주민 통제 강화에 나선 걸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NK 보도에 따르면 북한의 사회안전성, 국가보위성, 중앙검찰성 등이 최근 공동으로 비사회주의 행위를 철저히 소멸하기 위한 투쟁 수위를 높이기로 하고 단속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북한 청년들의 한류 소비, 이런 것들이 집중적인 단속 대상이 될 걸로 보입니다.]
☞더 자세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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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포커스] 기사 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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